야설

엄처시하 -단편

소라바다 352 08.27 14:08
엄처시하 (嚴妻侍下) : 엄한 아내를 모시는 그 아래라는 뜻으로, 아내에게 쥐여사는 남편의 처지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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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아내 영애가 남자의 친구 삼동이와 들어갈 때와는 사뭇 다르게 다정한 모습으로 모텔주차장으로 내려서니

대리기사가 시동을 켜고 대기하고 있다가 얼른 나와서 뒷문을 열어준다.

돈 5만 원의 효과다. 5만 원은 이미 받았고, 추가로 5만 원쯤 더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대리는 한 시간 동안 피시방 구석진 자리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소라에 연결하여 야설 한 묶음을 다 읽고 화장실에서 딸까지 잡고 나선 지,

아까보다 두 연놈을 보면서 배알이 꼴리는 건 덜해졌다.

대리기사를 하면서 별의별 꼴을 다 보게 되지만, 그래도 이번 손님처럼 약간은 나이가 든 중년의 남녀는 그래도 덜한 편이다.

젊은 20대 중반 정도밖에 안 돼 보이는 것들이 뒷좌석에서 노골적으로 물고 빨고 하는 것은 예사였다.

그래서 한눈에 척, 부부나 정상적인 파트너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 손님 차를 몰게 되면 아예 백미러를 꺾어둔다.

신경 쓰지 말고 재미 실컷 보고 팁이나 좀 달라는 무언의 제스처였다.

 

남자가 가자는 대로 차를 몰았다.

잠시 기다리라면서 남자는 여자를 데리고 나갔다.

 

영애는 삼동이가 집 근처까지 바래다주려는 걸 한사코 사양하고 집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게 하였다.

삼동이는 애써 가로수 두어 개를 지나면서까지 영애를 따라와서는 가볍게 포옹해 주었다. 그리고, 영애의 이마에 키스했다.

영애는 지난 두 시간 동안 삼동이의 몸과 마음을 잔뜩 받아서인지 왠지 모를 두근거림에 삼동이 품에 안기어 잠시 행복감을 느끼다가 문득 정신이 들었다.

여긴 우리 동네지! 흠칫 놀라 몸을 떼어내고는 총총걸음으로 저만치 걸어갔다.

그리고 한번 뒤돌아보면서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다시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삼동이는 두 번이나 사정했지만, 그래도 밤을 지새우지 못하고 보내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약속한 대로 내일 실행에 옮길 계획을 다시 한번 곱씹으면서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흘린다.

 

"기사 양반, 역삼동으로 가자고!"

"예, 즐거운 시간 보내셨습니까?"

 

거의 동년배 같은 손님이지만 깍듯하게 예를 다했다.

 

"가사 양반 보기에 어떤가?"

"예?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까 그 여자 말이야."

"아~~네.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좀 순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시는 억양이...."

"하하. 사람 보는 눈이 있으시구먼. 사실은 내 친구 와이프라네...사업상 만난 건데..."

 

삼동이는 괜스레 주저리주저리 자랑삼아 떠벌리고 싶었다.

애꿎은 대리기사는 거저 맞장구치면서 예,예, 그렇지요..하면서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삼동이는 주차를 시키고 얼른 나가지 않고 머뭇거리는 기사에게 삼만 원을 던져준다.

 

"대기료, 이만하면 되겠지요?"

"아, 예, 감..사합니다...."

 

마지못해 돈을 챙겨 넣는 대리기사.

 

"아. 쓰벌. 한 오만 원은 나올 줄 알았는데..."

"괜히 8만 원이나 뜯겼네, 입막음하려면 어쩔 수 없지..."

 

돈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차이다.

 

다음날 삼동이는 영애와 영애의 남편인 친구와 함께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남자는 거나하게 취했고, 삼동이는 그동안 미안했다면서 제수씨 하는 일을 도와주고 싶다고 했고,

남자는 맘대로 하라고 넌지시 허락했다.

삼동이는 골프클럽 회원들의 면면을 들먹이며 영애씨 회사에서 보유한 땅을 다 팔아 주겠노라 큰소리쳤고,

영애는 그러다 집 한 채 장만하겠다고 깔깔거리며 받아넘겼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남자의 주머니에 슬쩍 지폐 몇 장을 꽂아 주었다.

남자는 애써 태연한 척 못이기는 체하며 받아 넣었고, 대충 짐작으로 한 20만 원쯤 되어 보였다.

 

친구의 아내와 동침한 값으로 20만 원이면 싸게 먹힌 것이다.

삼동이는 셈을 치렀으므로 마음이 후련했다.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이미 내락을 받은 셈이므로 더 이상 양심의 가책이나 아랑곳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영애가 이미 삼동이에게 마음을 열어 놓은 상태이므로.

 

어제의 일은 친구에게 미안한 감이 있었지만, 앞으로 만남은 허락된 만남이므로 그 결과에 대해서는 삼동이가 책임을 느낄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

 

며칠 후 일요일,

아침부터 부산하게 외출준비를 하던 영애는 남자에게 한마디 한다.

 

"오늘 삼동씨 친구분들이랑 부킹 한다고 해서 나가는 거야."

"어, 부킹? 아...골프모임 말이군...그래 다녀와..."

"나도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네..."

"그러든지.."

 

오후 3시 이천의 한 컨트리클럽 근처 오두막 식당.

삼동이가 함께 부킹한 회원들에게 영애를 소개하고 있다.

차마 친구 부인이라고는 말 못하고, 그냥 복부인 영애씨라고 소개하자, 이놈 저놈 온종일 침을 흘리며 가슴속을 훔쳐보던 놈들이 덤벼든다.

무얼 하느냐? 어디에 사느냐? 결혼은 했느냐? 춤을 잘 출 것 같다. 노래는 무슨 노래를 좋아하느냐. 등등

이야기하다가 이참에 오늘은 여성 동행도 있고 하니 주점에 가서 노래나 한 곡 찐하게 뽑자고 뜻이 모아졌다.

영애는 삼동이 눈치를 보았고, 삼동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님드신 밤에 씨~이이 뿌렸네....사랑의 불로 꽃을 피워었~~네~~~일편단심 민들레야~~~"

"우와, 영애씨 노래 잘한다...앵콜~~~~"

"자자...건배 한잔합시다...영애씨 사업을 위하여~~~"

 

이렇게 받아마신 폭탄주가 벌써 다섯 잔...

영애는 이미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삼동이가 좀 말려주었으면 싶었지만 삼동이도 누군가와 심오한 이야기를 하는지 저쪽 구석에서 대화에 열중하고 있다.

영애를 둘러싼 세 남자는 골프 실력보다는 술 실력이 더 좋은 것 같다. 아니면 여자 꼬시는 실력이 좋거나...

시간이 흐르고 나자 세 남자는 삼차를 외쳤고, 삼동이와 대화에 열중하던 두 남자는 술에는 별로인지 그냥 가겠다고 했다.

삼동이는 내일 해외 출장이 있어 차에서 좀 쉬겠다며 영애를 술꾼들에 끼워 넣는다.

그리고 귓속말로 "한 시간 정도만 상대해 주고 빠져나와라"라고 귀띔한다.

 

영애와 일행이 간 곳은 비즈니스 룸,

일단 기본으로 여인이 두 명 앉았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이미 영애도 상당히 취해 있었던 관계로 일행으로 인정하고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남자들은 익숙한 듯 보였지만, 영애는 난생처음 보는 여자들의 신고식이며 닭살 돋은 행각들이었다.

평소 같으면 구역질을 내며 뛰쳐나갔겠지만, 비즈니스를 의식해서 태연한 척 보고 있었고, 간간이 남자들과 같이 맞장구도 쳐 주었다.

그리고, 두 여인은 각각 한 남자씩 파트너를 정하더니 찐한 행각을 벌인다.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좆을 주물럭거리고, 남자는 여자의 유방을 주물럭거리고,.

 

영애도 어젯밤 삼동이와 이와 비슷한 행각을 벌였건만, 남의 애정행각을 보는 것도 괜찮은 눈요기였다.

한참 정신없이 보고 있던 차에 홀로 남은 남자가 영애 곁으로 다가왔다.

흠칫 놀라 바라보니,

 

"저어..제가 땅에 관심이 좀 있는데, 내일 따로 좀 만날 수 있나요?"

"아..네에..당근이죠...감사합니다."

"그래요, 그럼 그렇게 약속한 거로 하고, 오늘은 이왕 오신 거 쟤네들처럼 좀 편안하게 지내다 가시죠?"

 

그렇지 않아도 어제 삼동이와의 일과 지금 옆에서 뿜어대는 암컷과 수컷들의 발정에 몸이 약간 달떠 있던 영애는 거부할 만한 어떠한 명분도 없었다.

게다가 내일 미팅까지 잡아둔 사람이니...

 

마땅히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남자는 영애의 몸을 슬며시 끌어안았다.

영애는 그래 까짓거 한 시간만 봉사하자. 는 생각으로 몸을 맡겼다.

그 후로는 술이 사람을 먹어서인지 거의 눈에 보이는 옆의 두 쌍의 남녀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자기 모습이 어른거릴 뿐,

남자가 귓가에다 무슨 말을 속삭이는지, 남자가 어디를 만지는지 감각도 없고 그저 몽롱해져 갔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네 명이 영애를 쳐다보고 있고, 영애는 테이블에 올려져 치마를 걷어붙인 채로 남자가 사타구니에 머리를 처박고 있었다.

영애 스스로 신고식을 한 것이다.

남자는 계곡주를 마신다면서 양주를 배꼽에 붓고, 그 아래 보지 털을 타고 떨어지는 양주를 받아먹고 있었다.

 

"아, 어제는 남편의 친구에게 벌려준 보지를 오늘은 그 친구의 친구들에게 보여주다니."

 

하지만, 노래방에서의 소맥 폭탄주에 이어 양주로 이어진 룸에서의 영애는 한낱 주부나 아줌마가 아닌 요염한 한 마리 암캐 같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

털에 묻은 술을 쪽쪽 빨아 먹던 남자가 그 아래 보지를 슬쩍 혀로 건들이다.

영애는 몸을 한번 휘청하면서 히프를 들어 올렸다.

그러자 남자의 입이 영애의 보지에 철썩 닿았고,

참을 수 없게 된 남자가 양다리를 붙들고 영애의 보지를 게걸스럽게 빨았다.

영애는 외마디 신음을 흘렸다.

 

"아아~~~"

 

구경하던 두 남자가 파트너를 뿌리치고 가까이 다가와 입맛을 다신다.

뒤처진 술집 여자들은 남자들의 엉덩이에 올라타서 구경하고 있다.

 

"어머, 이 언니 보지 참 이쁘다~~"

"맞아, 연세가 있으신데도 보지가 참 이뻐, 거의 손 안 탄 것 같아 그치?"

 

남자들은 연신 입맛을 다시면서 영애의 파트너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

용기백배한 남자는 허리춤에 손을 가져대더니 혁대를 풀어버린다.

그리고, 팬티를 내리자 불쑥 튀어나온 거무튀튀한 좆...

손바닥에 퉤~~하고 침을 뱉더니 좆대가리에 쓰윽쓱 문지른다.

침이 묻은 귀두가 번들거리고, 영애의 보지에는 양주로 소독이 된 체 영애는 테이블에 누워서 안줏감이 되어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고,

남자는 좆을 부여잡고 영애의 보지로 향한다.

침을 흘리는 두 구경꾼 남자와 두 술집 여자..

 

이윽고 영애의 남자는 영애의 보지에 좆을 들이밀었다.

 

"아~~윽..뭐야...."

 

영애는 보지를 밀고 들어오는 단단한 무엇에 약간 반응을 하는듯 하였지만 반항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용기를 얻은 영애의 남자는 그대로 피스톤 질을 했다.

 

"푸샥~~푸샥~~"

"찌걱~~찌걱~~"

 

자지와 보지가 마찰하는 소리에 나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두 여자가 구경에 정신없는 두 남자의 좆을 꺼내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애와의 삽입 신을 본 두 남자는 서로 앞다투어 좆을 바는 술집 여인을 소파에 눕히고는 다짜고짜 보지에 박음질을 해대었다.

 

"아...응....하아~~"

 

영애의 신음소리가 한층 고조되어 울려 퍼지고, 좆질을 하던 두 남자는 다시 한번 테이블의 남녀를 주목한다.

남자가 영애를 일으켜 엎어놓고 뒤치기로 박는 중이다.

벌어진 재킷 사이로 출렁이는 영애의 젖가슴.

남자는 뒤에서 박으면서 두 손으로 영애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다.

영애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어젯밤 삼동이와의 섹스를 떠 올리고 있을 것이다.

 

술이 ..술이 ...모든 걸 용서하고 있다.

영애의 보지는 어제에 이어 오늘 밤도 호강을 하고 있다.

이게 웬 횡재인가?

매출도 올리고, 좆도 먹고...돈도 벌고, 애인이 생기더니 섹파도 생기고....

 

다른 남자가 영애의 남자 엉덩이를 툭툭 친다.

남자가 흘깃 쳐다보더니 윙크를 찡긋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좆을 뺀 남자가 배턴터치 하듯이 손을 툭 치면서 자리를 잽싸게 바꾼다.

두 번째 남자는 곧바로 영애의 보지에 좆을 박았다.

영애는 알고 있는 걸일까? 좆이 바뀐 사실을....

 

두 번째 남자도 첫 남자와 같은 자세로 영애의 엉덩이를 잡고 좆으로 영애 보지를 쑤시면서 출렁이는 영애의 젖무덤을 주물 탕을 놓는다.

구경만 하다가 직접 박으니 좋아 죽겠는지 입이 헤~~벌어진다.

잠시 후, 세 번째 남자도 질세라 임무 교대를 하고....

 

세 번째 남자는 다소 오랜 시간 순서를 기다린 만큼 오랜 시간을 영애 보지를 쑤셔대었다.

영애가 무릎이 아파져 올 무렵, 세 번째 남자는 슬며시 다시 영애의 남자에게 양보하였고, 남자는 영애를 편안한 쇼파에 뉘었다.

그리고, 정상위로 다시 한번 영애의 보지를 짓이긴다.

 

이때 두 번째 남자가 영애의 입에 좆을 들이민다.

영애는 자기 보지에 이미 좆이 들어와 박고 있는 줄도 모르고 그 좆이 그 좆인가 해서 입에 들어온 좆을 빨아 준다.

그러자 세 번째 남자는 영애의 손에 좆을 쥐여 준다.

영애는 입에 있던 좆이 어느새 손아귀에 놓여있자, 정성껏 용두질을 쳐 준다.

이 세 개의 좆이 동시에 영애의 보지와 입과 손아귀에 엉겨 있건만, 영애는 한 개의 좆이 보지와 입과 손으로 왔다 갔다 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그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어제 삼동이의 좆에 비해 더욱 스릴있고 정말 좆같은 맛이었다.

보지로 조이고, 입으로 조이고, 손으로 쥐어짜고.

 

세 남자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좆물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보지에서 먼저 터졌다.

입에서도 터졌다.

마지막으로 손에서도 터졌다.

 

영애는 손으로 보지를 닦아 입으로 가져갔다.

세종류의 정액이 영애의 입에 담겼다.

세 남자는 한차례 폭풍을 겪은 후 연거푸 술잔을 비우고 있다.

구경하는 두 술집 여자는 기가 죽어서 말도 못 하고 영애의 섹스어필에 놀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다.

 

두 번째 남자가 이번엔 영애의 보지에 다시 좆을 맞춘다.

세 번째 남자는 영애의 입에, 영애의 남자는 영애의 손에 좆을 맡긴다.

 

그렇게 또 10여 분...

영애의 헐떡이는 숨소리와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에, 두 술집 여인은 서로 키스를 하면서 상대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쑤시고 있다.

영애의 보지와 입에 또다시 정액이 쏟아져 들어오고, 영애는 보지에 흐르는 정액을 쓸어 입으로 받아먹고,

영애의 손에 싼 첫 남자는 영애의 입에 좆을 물려서 빨아 먹게 한다.

동시에 두 개의 좆을 양손에 쥔 영애는 한 번에 두 개의 좆이 들어가질 않자 번갈아 가며 빨고 있다.

 

영애의 보지에는 이제 술집 여인들이 혀를 대고 뒷마무리하고 있다.

영애의 보지를 빠는 두 여인의 엎드린 엉덩이 사이로, 영애의 보지에서 좆을 빼낸 두 번째 남자가 아직도 살아 있는 좆을 술집 여인의 보지에 밀어 넣는다.

원래 제 짝이었던 여인이다.

그러자 세 번째 남자도 자리를 옮겨 자기 짝의 보지에 밀어 넣는다.

영애의 남자는 혼자서 영애의 입에 좆을 물리고, 뒤로 돌아선 자세로 영애의 보지를 빠는 두 여인의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다.

 

영애는 이제 거의 할 지경이다.

어제보다 더한 열락이다.

 

"아아~~나~~할것 같아~~~"

 

모두들 영애의 외침에 동작을 멈칫했다.

순간 영애의 보지에서 음수가 쏟아지면서 허리가 부들부들 경련을 하고, 입에 물린 좆을 잘근잘근 깨무는가 하면,

자기 손으로 자기 가슴을 움켜잡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영애의 보지에는 두 여인이 정신없이 보약보다도 좋다는 애액을 빨아먹고 있다.

그 뒤로 두 남자는 영애의 흥분으로 더욱 보지가 조악질 해대는 두 여인의 보지를 정신없이 박으면서 덜덜덜 거의 착암기 수준으로 막바지 힘을 쓰고 있다.

두 여자와 두 남자가 스르르 덜어져 나뒹굴고, 영애의 남자는 아직도 떨고 있는 영애의 보지에 마지막으로 좆을 담근다.

 

"헉~~ 이럴수가...."

 

뜨거운 보지, 떨리는 보지, 꽉 조이는 보지....

세 가지 명기의 조건을 다 가지고 있는 영애의 보지에 좆을 담그자 좆이 보지의 열기에 풀어지는 듯하다가 ,

보지가 경련함에 다시 힘이 들어가고, 보지가 조이자 저절로 빨려 들어갔다.

마음대로 좆을 갖고 노는 보지였다.

 

삼동이도, 영애의 남편도, 여태껏 영애의 그런 보지 맛을 보지 못하였다.

오늘 술기운에 마비된 말초신경 때문에, 두 술집 여인의 신고식으로 인한 전희 효과 때문에,

그리고, 세 남자의 좆이 영애도 모르는 사이 번갈아 쑤셔 대면서, 영애의 잠자던 색정이 깨어난 것이다.

 

아니, 모든 여자는 그렇게 태어난다. 다만 개발하지 않고, 숨기고, 한 좆만 바라며 살아가기 때문에 개발이 될 수 없던 것이다.

여자는 음이요, 보지는 땅에 비유된다. 땅은 모름지기 밟을수록 단단해지는 것.

많은 사람이 지나다녀야 비싼 땅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 산속 외딴곳의 땅은 잡초만 무성하고 돈도 되지 않는 맹지일 뿐이다.

기둥도 박고, 씨도 뿌리고, 거름도 주고, 여러 사람이 밟고 지나다녀야 좋은 땅 명당이 되듯이, 보지도 마찬가지다.

 

여러 좆 맛을 본 보지는 자연스럽게 자기 본연의 기운을 찾아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이를 남자들은 명기라 칭한다.

그래서 아내의 보지보다 술집 여자의 보지를 좋아하는 것이다.

영애의 남편, 무능한 그 남자처럼, 아내를 친구에게 맡겨보라.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를 거치면서 아내는 분명 어떤 술집 여자보다 더 야하고 섹스런 여자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한 시간이 지나도 영애가 나오질 않자 삼동이가 영애의 남자에게 전화를 했다.

남자는 전화를 받고는 서둘러 영애의 옷매무시를 바로 하여 데리고 나갔다.

두 남자는 남아서 계속 입맛을 다시면서 꿩 대신 닭에게 뒤풀이를 하고 있고...

 

남자는 삼동이의 차에 영애를 태우고 자기도 뒷좌석에 같이 탔다.

삼동이는 내색은 하지 못하고 남자가 가는 곳까지 태워다 줄 수밖에 없었고,

남자는 가는 내내 영애의 보지에 손을 넣어 끝맛을 음미하면서 겉으로는 자는 척하면서 목적지까지 갔다.

영애의 팬티 속에는 두 남자가 넣어준 수표 두 장과 영애의 남자가 따로 넣어준 세 장의 수표, 모두 다섯 장의 수표가 보지에 젖은 채 꽂혀 있었다.

 

남자를 내려주고 삼동이는 모텔로 달려 영애를 데리고 들어가 보니 이미 영애의 몸에는 온통 정액으로 팩을 한 상태다.

남의 여자지만, 자기의 여자이기도 한 영애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잘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영애는 몸을 팔기보다 땅을 팔아야 할 몸, 몸도 팔고 땅도 팔면 더 좋겠지...

몸값이야 하룻밤 세 놈 상대에 오십만 원이면 그저 그렇지만, 땅을 팔면 오천만 원을 벌 것이 아닌가. 10배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밑천인 셈이다.

영애의 보지는. 게다가 어제의 경험으로 영애도 석녀는 아닐 터, 꿩 먹고 알 먹고는 삼동이가 아니라 영애를 두고 하는 말이 맞겠다.

 

삼동이는 세 놈의 좆물이 번질거리는 영애의 아랫도리며, 얼굴이며, 손바닥을 보면서 다시 한번 좆이 불끈 일어섰다.

그대로 영애의 입에 좆을 구겨 넣었다.

 

"아악~~켁켁~~~"

 

영애가 도리질을 치다가 술이 좀 깨는지 눈을 떠 삼동이를 바라보았다.

꿈속에서 황홀한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면서 삼동이 좆을 앙~~하고 깨물었다.

 

"아~~아얏~~"

"호호..쌤통이다..."

"이..씨..발...년..이..."

 

순간 영애가 흠칫하면서 긴장한다.

 

"네 보지도 깨물어 주지....."

 

삼동이가 순간 욕설을 한 것을 무마하려고 장난스럽게 영애 보지를 잘근잘근 깨무는 척~~한다.

 

"아잉~~또 하려고???"

 

영애는 주점에서의 기억이 필름이 끊어진 건지, 아니면 애써 모르는 척 하려는 건지 여우짓을 한다.

삼동이는 그런 영애가 밉지 않다. 센스가 있어 보였다.

어차피 내 둘린 몸, 그래, 모르는 척 넘어가고, 나도 즐기면 되는 거지, 꼭 독점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내 여자도 아닌데...

 

이미 두 시간 동안 여섯 번의 좆을 받으면서 온갖 상감이 극도로 살아난 영애는

삼동이의 좆이 다시 보지를 가르고 밀려 들어오자 아까 꿈속에서의 희열이 다시 불씨를 지피며 타 올랐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영애의 몸짓과 보지 속 상태에 삼동이는 내심 놀라면서, 여자의 변화무쌍한 내공에 혀를 내 둘렀다.

 

영애는 24시간 동안 모두 아홉 번째 좆을 보지 속에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오늘 밤, 열 번째, 혹은 열두 번째 좆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 하루 사이에 정숙한 유부녀의 보지에서 일어난 폭풍 같은 이 회오리는 영애의 본질이자, 모든 유부녀의 본질일 것이다.

 

친구의 아내, 남편의 친구, 돈 때문에, 생활고 때문에 시작된 관계에서 어쩌면 바람직한 모습으로 스스로 여성의 본질을 찾아가고 있는 영애의 모습을 보면서,

결론적으로 한마디 한다면,

아내에게 쥐여사는 세상의 유부남들이여, 아내에게 불만을 갖지 말고, 아내를 친구에게 빌려주라. (단, 하루만.)

그러면 아내의 보지에는 평화가 깃들고, 아울러 가정에도 평화가 깃 드리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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